
스릴러와 공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맨 인 더 다크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강도와 피해자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점점 서스펜스와 공포가 극대화되는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변한다.
1. 줄거리
돈이 급한 청춘 강도단 로키, 알렉스, 머니는 퇴역 군인 노인의 집에 거액의 현금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듣고, 손쉽게 털기로 결정한다.
그 노인은 **맹인(시각 장애인)**이었고,
거동도 불편해 보였기에 큰 저항 없이 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다.
집에 들어간 순간, 강도들은 노인의 집이 철저한 함정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기괴할 정도로 뛰어난 청각과 살인적인 전투 능력을 가진 이 노인은
침입자를 감지하는 순간, 오히려 사냥을 시작한다.
이들은 과연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등장인물
- 노인 (스티븐 랭) – 시각 장애가 있지만, 군인 출신으로 엄청난 신체 능력을 갖춘 인물. 강도들이 그의 집에 침입한 순간, 그들을 한 명씩 사냥하기 시작한다.
- 로키 (제인 레비) –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도에 가담한 여성. 예상치 못한 생존 게임에 휘말린다.
- 알렉스 (딜런 미넷) – 로키를 좋아하는 친구이자, 가장 현실적인 성격의 멤버.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 머니 (다니엘 조바토) – 그룹의 리더격인 인물. 집에 들어가자마자 상황을 오판해 화를 부른다.
이 영화는 단순히 누가 강하고 약한지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선택이 생존과 죽음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3. 솔직한 후기
좋았던 점
- 예측 불가능한 전개
- 처음에는 단순한 침입 강도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중반부터 긴장감이 극도로 치솟으며 반전이 계속된다.
- 압도적인 몰입감과 스릴
-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설정 덕분에 관객들도 극 속에서 숨죽이게 된다.
- 스티븐 랭의 강렬한 연기
- 시각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존재감과 압박감을 주는 빌런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 클리셰를 깨는 공포 요소
- 단순한 강도 vs 피해자가 아니라, 누가 진짜 괴물인지 점점 알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아쉬운 점
- 잔인한 장면이 꽤 많다
- 후반부로 갈수록 잔혹한 장면과 심리적으로 불편한 요소가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 일부 캐릭터의 어리석은 행동
- 몇몇 장면에서는 "왜 저렇게 멍청한 선택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 악인의 서사가 부족하다
- 노인의 캐릭터가 강렬하긴 하지만, 그의 과거와 동기에 대한 더 깊은 설명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최종 평점: 4.2/5
- 공포와 스릴을 제대로 섞은 웰메이드 스릴러.
- 반전과 긴장감을 즐긴다면 강력 추천!
- 하지만 잔인한 장면에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4. 결론
추천하는 사람
- 서스펜스 넘치는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
- A Quiet Place처럼 소리가 중요한 공포 영화를 즐기는 관객
- 반전과 예상치 못한 전개를 좋아하는 관객
비추천하는 사람
-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을 보기 힘든 관객
- 전형적인 귀신 나오는 공포영화를 기대하는 관객
- 합리적인 캐릭터 행동을 중시하는 관객
맨 인 더 다크는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긴장감과 반전이 극대화된 스릴러 호러다.
*진짜 사냥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즐기고 싶다면 꼭 보자.